[교육/CTN]한성진 기자 =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배종남)은 지난 21일 일요일, 푸른빛고을 상상이룸공작소에서 '2025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 상상이룸 발명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6가족, 총 22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하루 동안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발명·제작 활동을 경험했다.

이번 캠프는 발명·상상이룸(메이커)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노작 중심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바른 인성을 함께 기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특히 AI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설계와 실제 목공 제작을 연계하여,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된 교육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 가족들은 ▲공구 사용법 및 안전교육 ▲AI를 활용한 나만의 좌탁 디자인 ▲목재를 활용한 좌탁 제작 ▲발명 아이디어 발산 기법을 활용한 기능 확장 ▲트리머·샌딩기 등을 활용한 마감 작업 ▲오일·수성스테인 마감 등 총 8차시에 걸친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모든 제작 과정은 가족이 한 팀이 되어 협력하며 진행되었으며, 완성된 작품은 각 가정으로 가져가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만들며 대화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며, "단순 체험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 역시 "내가 직접 설계한 가구를 가족과 함께 만들 수 있어 뿌듯했다", "AI로 디자인하고 손으로 완성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 단위 발명·인성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상이룸·발명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청양형 미래교육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배종남 교육장은 "가족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AI 디지털 기반 발명교육과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양의 아이들이 따뜻한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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