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강현수 기자 = 충청남도의회가 도심 내 교통 흐름을 저해하는 과도한 속도 제한 규제를 개선하고 교통 안전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충남도의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천안 나사렛대학교 정남수기념관 박기서홀에서 ‘속도제한구역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 연구 의정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주최하며 양경모 충청남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최근 일률적인 ‘안전속도 5030’ 정책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상시 속도 제한에 대해 운전자들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탄력적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제 발제는 우관제 동그라미실천협의회 회장이 맡아 현행 속도제한 구역 운영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지정 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단체장들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열띤 논의를 펼친다. 이민희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학부모와 아동의 입장에서 보행자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규환 개인택시천안시지부 지부장은 운수 종사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대변하며 심야 시간대 속도 상향 등 탄력적 운영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할 전망이다. 또한 박종민 충남교통연수원 원장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안전을 담보하면서도 도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경모 의원은 “교통 정책의 최우선 가치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지만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인 규제는 도민들에게 불필요한 불편을 초래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전과 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인 교통 정책을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충청남도 속도제한 구역 관련 조례 정비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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