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봉래·문래·수색·불광 4대 현장 '조건부 의결'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12. 05(금)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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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서울시청 제공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가 12월 4일 개최한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구 봉래동, 영등포구 문래동, 은평구 수색동, 불광동 등 총 4개 정비사업 안건이 조건부 의결되면서, 서울 도심·서남권·북서권의 개발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심의 결과는 노후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주거환경 개선,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도시 전반의 공간 혁신을 목표로 한다.

■ 봉래구역 2지구, 서울역 인근 노후지 31층 업무시설로 탈바꿈
서울역 인근 봉래동1가 82 일대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었으나,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지상 31층 업무·근린생활시설(높이 137.5m) 이 들어서는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개방형 녹지 33% 조성, 기존 1지구와 연결한 통합 그린네트워크 구축 ▲숲 테마 공공공지·감성 보행가로 조성 ▲실내체육시설(피클볼·탁구·피트니스) 을 민간 제공 및 공공 운영 방식으로 확충 ▲소방안전 확보를 위한 주차램프 보완 주문

서울역 북부역세권, 서소문·양동 일대 개발과 연계해 서울역권의 급격한 변화가 기대된다.

■ 문래동1가A 8·11지구, 노후 공장지 18층 지식산업센터로 재편
영등포구 문래동1가 55번지 일대(6,543.4㎡)는 경인로변 노후 공장 지역으로, 이번 심의에서 지하 6층~지상 18층 지식산업센터 건립안이 통과됐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정비계획 변경 완료
▲ 2개소·오픈스페이스·도림천 연계 공원(423㎡) 조성 ▲지역 유일의 개방형 휴식공간 확보 ▲ 식재와 옥상 녹지 등 근로자 휴게 공간 대폭 확충 ▲시, 초등학교 통학 안전 확보 및 공공공지 개방성 강화 주문 ▲태양광·지열 기반 제로에너지건축물(4등급) 및 녹색건축 우수등급(그린2) 추진 ▲문래, 대림~여의도축의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수색8구역, 620세대… 2026년 착공 가시화
은평구 수색동 19-2 일대 수색8구역은 지하 3~지상 29층, 총 620세대(임대 90)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2026년 착공이 더욱 가까워졌다.
▲ DMC·수색역 인접한 교통 중심지 ▲ 상암생활권(업무·문화·쇼핑) 연계 ▲미래형 도서관·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 확충 예정 ▲반홍산·봉산 등 자연환경과 연계한 친환경 단지 ▲경사지 지형 활용한 데크형 생활SOC 배치 ▲심의 과정에서 공공보행통로 효율화·필로티 활용도 제고 주문.

서울시는 관리처분 및 인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불광5구역, 더블역세권 2,425세대 대단지 개발 ‘급물살’
불광동 238번지 일대는 상습 침수와 노후 저층 주거 밀집으로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된 지역이었지만,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