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방미희 기자=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위치한 ‘쇠점골계곡’이 가을철 단풍 명소이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트래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쇠점골계곡은 가지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빚어낸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예로부터 밀양과 울주군을 오가던 이들이 석남재 아래에서 말의 편자를 갈던 곳이라 하여 ‘쇠점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는 백연사에서 시작해 호박소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 오천평반석을 지나 석남터널 입구 소공원까지 이어지며 왕복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특히 이곳은 계곡이 평탄하고 수량이 풍부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으며, 얼음골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이 계곡을 수놓아 전국 각지에서 많은 트래커들이 찾는 명소로 손꼽힌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오천평반석은 이름 그대로 수천 평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로,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 외에도 형제폭포를 비롯해 이름 없는 작은 폭포와 물웅덩이들이 곳곳에 자리해 자연의 정취를 더한다.
쇠점골계곡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적합하다. 밀양시청 산림녹지과(055-359-5361)를 통해 관련 문의가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밀양시청 홈페이지(https://www.mir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쇠점골계곡 트래킹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방미희 기자 dore146@naver.com 방미희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