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 조성찬기자 = 지난 2025년 10월, 30년간 외길 엔지니어의 삶을 걸어온 이종문 시인은 첫 시집을 출간하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외국계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20년간 근무하고 현재도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인 그는, 오랜 시간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시집으로 엮었다.

이종문 시인은 “전공 서적과 기술 문서만을 곁에 두고 살아온 지난 세월 동안, 시를 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30년을 함께한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우연히 쓴 글들이 시집으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은 단순한 개인적 기록을 넘어, 가족과의 삶, 사랑, 그리고 세월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담겨 있다. 특히 아내에게 전하는 헌사에는 “내 사람으로 시작한 때부터 고생만 시켰다”는 미안함과 “작지만 글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진심이 녹아 있어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 씨는 “문과 성향이 짙은 딸과 이과 성향이 강한 아들을 둔 것도 내면의 균형이 반영된 결과라 믿는다”며, “유치하다고 묻어두려 했던 글들을 시집으로 엮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시집 출간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다짐이기도 하다. 그는 “함께한 30년, 그리고 앞으로의 30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찬 기자 sungsoi@naver.com 주경야독!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한그루 푸르른 조선 소나무! 목원대학교 사회체육학전공 학사! 유원대학교 경찰행정학전공 학사! 순천향대학교 체육교육전공 교육학석사! 공주교육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전공 교육학석사! 공주대학교 교육상담전공 교육학박사 수료 ! 남서울대학교 코칭학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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