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0월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천안시는 이번 축제에 29만 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중심으로, 제과업계·농업인·기업·대학·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로 기획됐다. 올해는 단순 소비형 축제를 넘어 체험·문화·관광이 융합된 복합문화축제로 도약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

총 51개 동네빵집이 참여한 빵 마켓에서는 쌀, 호두, 포도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제품과 신제품이 선보였으며, 가격표시제를 전면 시행하고 평균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내내 빵을 구매하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대부분의 업체가 준비한 물량을 완판했다.

19일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이 천안시민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를 활용한 우유 증정, 시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15개 품목이 판매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올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며 축제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8종의 체험부스에서는 호두과자 굽기, 구운 도넛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유럽·중국·베트남 등 해외 유명빵 만들기 체험도 새롭게 구성돼 3,000여 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참여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지역 제과기술의 수준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돼, 천안 빵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19일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민과 방문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가수 김필, 노브레인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어린이 뮤지컬, 천안시립합창단의 ‘가을빵음악회’, 드론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으며, 시민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천안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품질·건강한 빵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베이커리 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산업 간 연계 확대를 통해 축제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빵빵데이는 단순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시민과 기업, 농업인, 대학이 함께 상생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융합축제”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빵을 중심으로 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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