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전날부터 시작된 강우에 따른 피해 현황과 대응 조치를 보고받은 뒤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산사태 및 하천 범람 위험지역 주민 대피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와 함께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충남 지역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도내 협업 대응 체계를 재확인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집중호우로 인해 수위가 상승한 성환천 일대를 직접 방문해 성환8리 배수펌프장을 포함한 현장을 점검했다. 천안시는 하천 배수가 지체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하천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성환8리 마을 주민 30세대를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또한 시는 산사태 취약지역 133개소의 인근 거주자 238명을 대상으로 대피 지침을 전파했으며, 침수 취약지로 분류되는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하천변 및 하상도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즉각 사전 대피를 유도할 수 있는 통제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요양원, 장애인시설, 취약계층 시설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도 지시됐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집중호우가 종료될 때까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호우 종료 후에도 약화된 지반을 재점검하고, 지속적인 안전관리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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