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충청남도 천안시를 비롯한 14개 시·군(금산 제외)에 7월 17일(목) 오전 1시 10분 호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이에 따라 천안교육지원청과 시 당국은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해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천안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247.5㎜에 달하며, 보산원 지역에서는 320.0㎜의 최대 누적 강우량이 기록되었다. 광덕 지역은 오전 5시 기준 시간당 64.0㎜의 집중호우를 관측했다. 기온은 영상 20.925℃ 수준이며 풍속은 동풍 기준 1.3~3.0㎧로 보고되었다.

기상 당국은 오는 19일까지 충남권에 최대 180㎜ 이상의 강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제12호 열대저압부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진 중이며, 이 저압부는 제6호 태풍 '위파'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천안시와 교육지원청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지하차도·하천변·산사태 우려 지역 등 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사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사유시설 피해는 총 81건으로 주택 침수 피해가 다수를 차지하며, 공공시설 피해는 조사 중이다.

지하차도 및 하상도로는 천안천과 성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성정동, 다가동, 업성동, 와촌동, 신방동, 청당동 등지에서 통제되었고 일부는 해제되었으나 재통제 가능성이 있다.

주민 대피도 이루어졌다. 산사태 취약지 133개소에 대해 선제적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가송리, 성환8리 등지에서 총 202명이 마을회관 등 안전지대로 이동하였다. 상덕리에서는 배수로 실족자 2명이 구조 작업 중이다.

천안시는 하천진입로 149개소를 선제 통제하고, 호우·산사태 경보를 포함한 재난 문자 발송과 마을방송, 재해전광판을 통해 시민 안전 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광덕면 일원 물놀이시설 점검과 예경보시설 사전 정비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호우 시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일출 이후에는 피해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NDMS 시스템에 신속하게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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