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한성진 기자 =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자체 개발 시스템 4건에 대해 특허청의 승인을 받아, 교육청 설립 이래 최초로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를 기념해 7월 3일(목)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주최하고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원장 오동규)이 주관하는 '특허출원 기념회'을 개최했다.

충남미래교육국제컨퍼런스와 연계하여 이루어진 이날 기념회에는 김지철 교육감, 오동규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장 등 교육청 관계자와 현장 교원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허 출원의 의미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충남교육청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 출원된 4개 특허, 기초학력 지원의 미래를 열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다음과 같다.

‧ 사고도구어 기반의 문해력 향상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

‧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진단 및 보정 시스템

‧ 사고도구어 목록 추출 및 등급화 수행 관리시스템

‧ 문제 DB를 활용한 문제 추출 및 평가 관리 시스템

이들 특허는 충남교육청이 최근 자체 개발·운영 중인 '온생각', '온채움', '온평가' 등 디지털 기반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학생의 문해력과 기초학력 신장, 맞춤형 진단·보정, 체계적 평가관리 등 미래형 학력 지원의 토대를 제공한다.

특히 '사고도구어 기반 문해력 향상 자기주도학습 시스템'과 '사고도구어 목록 추출 및 등급화 수행 관리시스템'은 인하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의 언어 능력과 사고력 신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진단 및 보정 시스템'과 '문제 DB를 활용한 문제 추출 및 평가 관리 시스템'은 학생별 학습 부진 유형을 진단하고, 맞춤형 자료와 평가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 충남교육청, 교육계 특허 출원 첫 사례

충남교육청이 교육 분야 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교육청은 미래교육 대전환에 대비해 온(ON)시스템, 온생각, 온채움 등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왔으며, 이번 특허 출원으로 원천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특허 출원은 충남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학력향상 시스템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혁신적인 교육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과 미래형 교육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 시스템의 고도화와 지식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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