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CTN]정민준 기자ㅣ이응우 계룡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6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는 실질적인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계룡시가 공약이행 평가에서 충남 유일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이는 500여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방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 '국립군사박물관 유치'와 '국방부 이전' 추진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국방부는 국립박물관이 없다. 계룡시가 유치해 국방도시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국회·국방부 등과 협의 중이며,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서도 “세종시로 국회가 이전했듯, 계룡도 국방부 이전을 준비 중”이라며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응우 계룡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6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사진/정민준 기자]

한편, 이 시장은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대실 2지구 2천여 세대 아파트와 두마면 도시개발공사 아파트 사업이 완료되면 약 5천명 이상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젊은 층 입주로 출산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에서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권 변화에 따른 예산 확보 우려에 대해선 “기초단체는 여야를 떠나 시민 중심으로 행정을 해야 한다”며 “대선 공약 제안과 함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기재부 등과 지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45억 원 규모의 지능형센서 지원센터 조성사업과 폐역된 구 신도역 재활성화 사업을 시의 핵심 국책 과제로 꼽고,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응우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는 시민이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했다.

공약 이행 우수라는 ‘형식적 신뢰’에서, 박물관 유치·인구 증가 같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느냐가 향후 1년 시정 운영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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