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ㅣ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2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3년은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온 시간이었다”며 “남은 1년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대전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년간의 성과를 ‘최초’, ‘최고’, ‘최다’, ‘최장’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대전은 세계 최초로 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창립했고, 국내 최초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에 지정됐다. 대전투자금융과 청년내일재단,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어르신 무임교통 등도 지방정부에서 처음 시도된 정책이다.

‘최고’ 성과로는 도시브랜드 평판과 주민생활만족도 전국 1위, 경제성장률 전국 2위, 혼인율과 출생아 수 증가 등이 꼽혔다. 바이오 기술 수출 12조 원, 기업 투자유치 91개사, 상장기업 수와 시가총액 증가 등은 ‘최다’ 기록을 세웠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하수처리장 현대화 등은 장기간 표류했던 핵심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최장’ 과제로 평가됐다.

향후 1년은 기존 성과를 완결하고 대전을 미래로 도약시키는 데 집중된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우주기술혁신센터 구축,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을 ‘최종’ 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양자·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웹툰·영상 콘텐츠 특화단지, 소제동 근대문화공간 정비, 대전시청사 복원 등은 산업과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최상’ 전략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청년주택 공급,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구축, 타슈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0시 축제 확대 등은 ‘최대’ 정책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시철도망 확충,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은 ‘최단’ 기간 내 마무리할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시장은 “최고의 시민들과 함께 최대의 성과를 이뤄낸 3년이었다”며 “남은 1년도 최선을 다해 대전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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