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논산시의회 민병춘 의원이 제26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논산시의 민간 편의시설에도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무장애 환경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배려가 아닌, 시민 모두의 삶의 질과 안전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현재 논산시가 초고령사회(노인 인구 33%)에 진입했으며, 장애인, 임산부, 유아차 사용자 등 이동 약자를 포함하면 시민의 절반 가까이가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단 한 개는 휠체어 사용자에겐 에베레스트 산과 같다”며, 실제로 경사로가 없어 식당에 들어가지 못하는 장애인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민 의원은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민간 편의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 제정 및 예산 편성 ▲경사로 수요 실태조사 및 단계별 설치 계획 수립 ▲자동문·손잡이·유도블록 등 통합 무장애 인프라 확대 등이다.

그는 “무장애 환경은 동정이 아니라 권리의 문제이며, 형식적 설치가 아닌 실질적 이용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논산시가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노력을 촉구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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