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의원이 13일 열린 제28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천안시가 사회적 안전약자를 위한 범죄예방 정책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역안전지수’에서 천안시가 범죄 분야 5등급을 받아 충남 15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한 사실을 지적하며, “범죄에 취약한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시급히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전한 사회의 척도는 가장 약한 시민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며, 여성·아동·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가 일상에서 범죄에 노출되고도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가 경찰과 복지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방과 사후 지원 체계를 구축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첫째, 범죄예방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취약지역에 CCTV·비상벨·스마트가로등을 촘촘히 설치하고,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및 진동 알림 장치를 확대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둘째, 장애인시설·노인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범죄 발생 시 지원 절차와 기관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범죄 피해 이후 무료 법률지원·심리상담·긴급 주거 제공 등 종합적 사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서울시의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벤치마킹해 반복 피해를 막는 보호조치를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휴대용 경보기·셀프디펜스 스프레이·위치추적 기능 스마트기기 등 ‘안심물품’ 지원 확대를 제안하며, “단순 지급을 넘어 사용 빈도와 효과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범죄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피해는 약자에게 집중된다”며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은 복지를 넘어 정의와 연대의 척도”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천안시가 범죄 피해 제로 도시로 거듭나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유관기관이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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