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CTN]논설위원 신동호=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은 중국 고대 은(殷)나라의 시조 탕왕(湯王)의 반명(盤銘)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진실로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새로워야 하고, 또 새로워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盤)’은 목욕을 하거나 세수를 할 수 있는 큰 그릇을 의미하며, ‘명(銘)’은 새긴다는 뜻이다. 따라서 탕왕은 세숫대야에 ‘苟日新日日新又日新’이라고 새겨놓고 매일 세수하면서 이를 보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 표현은 단순히 날마다 새로워지자는 의미를 넘어, 지속적인 자기 혁신과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이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작심삼일(作心三日)의 법칙을 벗어나기 어렵다.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이러한 본성을 다그쳐 스스로를 끊임없이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일신우일신의 정신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의 발전에도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이는 현대 기업 경영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원칙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대한 강조와 맞닿아 있다.

오늘날 우리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신우일신의 정신은 우리에게 중요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매일매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결국 일신우일신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신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노력이야말로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줄 것이다.

신동호 기자 jscar1004@hanmail.net 신동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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