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국제로타리 3620지구 서산한서 로타리클럽(회장 이경노)은 지난 21일 서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경구)에서 사랑의 쌀 및 생필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한서 회원 가족과 이경구 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서 회원 가족이 준비한 쌀과 라면, 화장지 등 30세트를 센터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어 회원 가족은 서산시 각 읍면동 자원봉사센터 거점 관계자들과 수혜가정을 직접 방문 전달하며, '따스하게 겨울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의 덕담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들에 희망까지 불어넣어 주었다.

사랑의 쌀 및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고 있는 한서회원가족/사진=구독자

동문44통의 한 어르신은 회원 가족이 가져온 생필품 세트를 받으면서 "이런 선물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수혜자로 선정됐던 한 어르신이 갑작스럽게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돼 그가 늘 생활하던 경로당을 방문하자 어르신들은 "쌀은 기관단체 등에서 많이 나눠주고 있으나 이처럼 라면과 화장지 등 생필품은 귀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랑의 쌀 및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고 있는 한서회원/사진=구독자

이경노 회장은 "우리 한서 로타리클럽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해마다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했다"면서 "올해는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데도 많은 회원님들께서 십시일반 후원금을 내주고, 직접 전달까지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작은 정성이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 클럽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갈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산한서 로타리클럽은 1999-2000년 회기에 창립 후 2003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사랑의 쌀 나눔은 지하수 봉사, 주방가구 및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펼친 수혜자를 우선 선정하고, 회원의 추천 및 각 읍면동에서 추천한 가정에 나눔을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