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박형태 기자 = 조달청은 17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레미콘 공급업체인 중견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요 관급공사 현장이 많은 수도권 지역의 레미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미콘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법률」에 의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수도권과 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은 연간물량의 20% 이내에서 대기업ㆍ중견기업의 입찰참여가 가능

조달청과 계약체결 한 중견기업은 총 16개사로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여 도심지 물량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3년 5월 현재 공급실적 비중은 5.5%(중소기업 94.5%)

중견레미콘사는 간담회에서 다량 레미콘 제안공고 시 대ㆍ중견기업 참여제한 완화 등 계약이행 중에 겪은 고충사항을 건의하고, 2단계경쟁기준 개선방향과 원자재 수급 불안 시 적기공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혁재 구매사업국장은 "올해로 레미콘 계약방법을 다수공급자계약방식으로 전환한 지 3년이 된다"면서 그간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찾아내 레미콘 공급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대책을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