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민원인 맞이 '소 닭 쳐다보듯'
가금현 기자입력 : 2022. 03. 10(목) 10:34
당진시의회 출입문 전경
[당진/CTN]가금현 기자 = 당진시의회의 불친절이 도를 넘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 사무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하나 같이 직원들의 불친절은 물론 무관심한 대응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CTN 취재기자는 지난 7일 오전 시의회를 방문시 공무원들의 무관심과 무대응을 직접 경험했다.

주민을 대변하는 언론인의 방문에도 이같이 대응하는데 일반 주민의 방문에는 어떻겠는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지난주 방문 시 민원인을 '소 닭 쳐보는 것 같다'고 질타했는데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행태를 보여줘 권위주의적 공직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근 서산시의회의 경우 방문 시 어떻게 왔는지 묻고, 해당 업무에 대해 안내해주는 것과는 대조를 보여주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당진시의회는 민원인 홀대와는 달리 의원에 대한 의전은 도가 넘칠 정도다.

취재진이 의회 사무국에서 홀대를 받고 나오던 중 만난 한 의원은 직원 두 사람의 의전을 받으며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 언론인은 "주민의 엄청난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회가 의원의 의전에는 최선을 다하면서 사무국을 방문한 민원인에게는 소 닭 보는 행태를 보여주는 것은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권위주의 행태"라고 지적하고 "친절, 친절 말로만 부르짖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선진의회"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의원들은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본인들만 떠받들려 으쓱대지 말고 방문하는 민원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맞이해 안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의회 관계자는 "민원인에 대해 불친절하게 응대한 사례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오히려 의원님들과 연관된 민원인분들이라 더 조심스럽지 않겠냐"고 반문한뒤 "불편사항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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