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언론사별 광고비 '편향적' 도 넘어
- 각 언론사별 광고 금액 '하늘과 땅'
가금현 기자입력 : 2022. 02. 21(월) 05:25
충남교육청, 언론사별 광고비 '편향적' 도 넘어(사진=충남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둥근 원안에 김지철 교육감의 '충남교육은 같은 꿈을 꿉니다')
[탑뉴스/CTN]가금현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의 언론사별 광고집행 금액을 확인한 언론인 및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유는 충남교육청이 광고를 집행하면서 금액을 언론사별로 하늘과 땅 차이가 나도록 도를 넘는 형평성 잃는 행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김지철 교육감의 '충남교육은 같은 꿈을 꿉니다'라고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문구가 헛구호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공개정보청구를 통해 받아본 충남교육청 언론사별 광고비 지출 내역을 보면 1년에 1억에 가까운 수천만원의 금액을 집행한 언론사가 있는 반면, 1~2백만원 집행한 언론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언론사별 형평성 잃는 충남교육 행정에 대해 언론사 및 주민들은 광고비 차등 집행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유는 충남 교육홍보는 수천만원을 받는 언론사나 1~2백만원 받는 언론사나 동등하게 이뤄지는 것은 물론 광고비를 전혀 받지 못하는 교육 전문 신문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언론인들과 주민들은 "이 광고 금액을 김지철 교육감이 결정 집행했는지 아니면 담당 공무원이 결정 집행했는지 모르나 현 사회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충남교육청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날서게 비판하고 있다.

이어 "누구나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렇게 형평성을 잃는 행정을 교육기관이 자행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며 "이런 상황을 보면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은 눈을 감고 의정 활동을 펼친 것으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교육 위원들의 무능마저 질타했다.

언론인 B는 "김지철 교육감도 문제지만 담당 공무원 그리고 이를 감시해야 할 충남도의회 소속 교육위원들의 무능과 형식적인 의정활동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김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가 형평성에 맞는 광고비 집행을 펼칠 수 있도록 관행과 관습에서 하루빨리 탈피, 선진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인 K는 "기관 광고비를 이처럼 형평성을 잃게 집행한 김지철 교육감이 오는 6.1지방선거에 또다시 출마해 교육감이 되겠다는 것은 몇몇 언론사를 제외한 많은 언론사를 우습게 보는 행태"라고 꼬집고 "'충남교육은 같은 꿈을 꾸게 하겠다'는 사람이 어떤 언론사는 수천만원을 안겨주고, 어떤 언론사는 그 십분의 일도 주지 않으면서 같은 꿈을 꿀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어 "예로 대전교육감은 1억원 받을 때 김지철 교육감 본인은 1백만원 받는다면 대전교육감과 같은 꿈을 꿀 수 있겠느냐"며 "상식과 도를 넘는 교육행정에 대해 과감하게 정리하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행정을 보여주면서 표를 달라고 고개 숙이는 것이 진정한 교육계 책임자"이며 "표를 달라고 하는 자의 기본 예의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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