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우리나라 대표적인 아동문학가인 윤석중 작가의 작품에 나타난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정두리 새싹회 이사장, 박덕규 윤석중문학연구회 고문, 이창건 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 소중애 충남아동문학회장, 김용희 아동문학평론가, 노경수 윤석중문학연구회 회장, 한준섭 서산시부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한용상 서산예총회장, 가금현 CTN신문사 대표이사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권정아 시낭송가의 동시낭송 및 윤석중 동요, 김낙중씨의 윤석중 선생 업적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도신 회장

박도신 창립회장은 "짝짜꿍부터 시작해 졸업식 노래까지 우리는 윤석중 선생의 동요를 부르며 자랐다"고 말하고 "그런 윤석중 선생은 1911년 서울 중구 수표동에서 태어나 30년대 초 부친이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에 정착하면서 부친의 호적을 따라 선생도 서산에 적을 두게 됐다"고 했다.

또 "이번에 이곳 서산에서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를 창립하고 발대식을 갖게 된 배경에는 윤석중 선생이 서산에 적을 둔 것과 그의 부친 일가가 이곳에서 덕을 베풀며 사셨다는 점, 그리고 윤석중 문학작품에서 고향 땅이나 고향하늘, 잘 있거라 고향아, 우리마을 느티나무, 기러기 등에 나타난 향수의 공간이 서산이라는 점 등에 따른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요 따오기를 만든 한정동 선생의 문학을 기리기 위해 시흥시가 나섰다고 하는데, 서산시도 할 수 있다. 한정동의 따오기가 있다면 윤석중의 기러기도 있다"며 "지금까지 애창되고 있는 짝짜꿍, 우산셋, 퐁당퐁당, 기찻길 옆, 나란히나란히, 달따러가자, 고향 땅, 기러기, 졸업식 노래 등의 동요를 기억하실 것이며, 생각만 해도 그리움에 젖어 들면서 아련한 미소를 머금게 되는 동요로 이 동요를 만든 훌륭한 아동문학가가 음암면 율목리와 인연이 있고, 작품이 서산과 관련 있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크나큰 행운"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이어 "윤석중 선생의 기념사업으로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면서 "오늘 이 출발이 하나�l 물꼬가 되어 개울을 이루고 강을 이루고 동심의 바다를 이룰 수 있을 거라 믿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아동문학인을 물론 전국의 문학인들을 불러들여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터전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건강한 묘목이라야 거목이 될 수 있다"면서 "바라건데 이번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의 발족을 통해 서산이 윤석중 선생의 문학이 숨 쉬는 곳임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아동문학연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민관학기업체가 힘을 모으는 불쏘시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는 추진위원으로 박도신, 정두리, 노경수, 송낙인, 전승진, 신정아, 오영미 작가가 참여했고 ▲고문 김낙중, 정두리, 신현득, 노원호, 이창건 ▲자문위원 박덕규, 김용희, 김은희, 소중애, 노경수, 이은주, 신정아 ▲회장 박도신 ▲부회장 송낙인, 최병부 ▲사무국장 오영미 ▲사무차장 이원형 ▲감사 전승진, 천윤식 ▲이사 김영환, 김영곤, 가금현, 이영우, 황선춘, 조현곤, 권정아 작가로 구성됐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