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이기국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종선)은 오는 16일(수) 대전시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감돌고기 1,500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유역환경청, 대전광역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등 7개 기관이 협약(‘18.9~’21.9)을 맺어 시행하고 있으며, 감돌고기는 '19년 1,500마리, '20년 500마리에 이어 올해 1,500마리를 방류하는 등 3년 연속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감돌고기 모니터링 결과 그간 방류한 개체가 확인되어 지속적인 방류행사가 멸종위기 어류 복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돌고기는 금강 상류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종으로 멸종위기종 Ⅰ급이자 대전지역 깃대종(한 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식물)으로, 환경부 서식지외 보전 기관(야생생물을 서식지에서 보전하기 어렵거나 종의 보존 등을 위하여 서식지 외에서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기관)인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에서 증식사업을 추진했다.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이번 감돌고기 방류행사에 이어 9월에는 멸종위기종 Ⅰ급인 솔붓꽃과 마을생물종인 금붓꽃을 동구 세천유원지 주변에 식재할 예정이다.

정종선 청장은 "우리나라 고유 어종을 보호하고 금강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하여 복원 행사 이후 서식지 모니터링 및 홍보·정화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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