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충남대학교, 센터장 김철웅)는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허브장 신평주)과 15일에 사업장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한국안전경제교육연구원의 2020년 연구보고서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건강장해 및 과로사 예방 방안>에 따르면, 택배산업 노동자들의 흡연율은 66.5%로 우리나라 흡연율 22.4%(국민건강영양조사, 2018)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최근 이슈가 되었던 ‘택배기사 과로사’의 원인이 되는 뇌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중 하나로 노출 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 또한 연구보고서에서 택배산업 노동자들은 직무스트레스가 높고 감정노동에 쉽게 노출되어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포함한 건강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대전허브터미널 근로자에게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사업장 내 금연환경조성 및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는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및 금연 장애요인을 관리하고, 흡연의 위험성 및 금연 교육을 제공한다.

금연상담 신청자에게는 서비스 등록 후 6개월 동안 일대일 맞춤형 금연상담(금단증상 및 흡연 욕구 강도 및 대처방법 안내, 금연 후 변화 인식 및 재흡연 예방 등) 및 금연보조제, 행동강화물품 등을 제공하며, 호기 일산화탄소(CO)와 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를 한다. 또한 사업장 내 금연캠페인 및 4박 5일 금연캠프 등 금연지원서비스 홍보를 통해 금연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철웅 센터장은 "직무스트레스와 사업장 내 분위기는 금연 결심과 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업장 내 금연문화가 자리잡고 금연과 건강을 독려하는 건강한 사업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에서는 매달 4박 5일 입원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위기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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