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 조성현 기자 =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9988행복지키미의 빠른 대처로 수혜자의 생명을 구하여 주변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충주시 대소원면에서 9988행복지키미로 활동중인 행복지키미가 7월2일 오후4시경 동네 들마루에서 담소 나누던 중 갑자기 집안으로 들어간 수혜자 김**(남:84세)가 다시 나오지 않아 확인차 집안으로 들어가 피를 토하고 쓰러져 있는 수혜자를 발견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수혜자를 발견한 9988행복지키미 김재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활동 중이였으나 수혜자가 가까운 이웃에 거주하여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쓰러진 수혜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혜자 김**어르신은 독거노인으로 평소 폐질환을 앓고 계시나 가족이 멀리 떨어져 있어 건강을 잘 챙기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쓰러진 당일 지키미 김재천 어르신은 다행히 인근에 사는 조카가 생각나 바로 전화 연락하여 20분이내 병원으로 모셔가 각종 검사를 시행 했으며 검사결과 큰 이상은 없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9988행복지키미사업은 "충주시 노인장애인과"의 지원으로 독거노인, 거동불편노인, 치매경증노인을 대상으로 수시로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상태 확인 등 안부 확인과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돌보는 사업이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매일 전화활동으로 전환하여 수혜자의 안부를 확인해 주고 있으며 고독사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김재천 지키미는 5년째 지키미 활동을 하고 있으며, "9988행복지키미로서 마을 어르신들의 말벗도 해드리고 건강도 지킬수 있어 좋다,"라며, "이번일은 내가 아닌 어떤 지키미라도 했을 일" 이라고 겸손해 하며, "앞으로도 마을의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을 추진하는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는 이 사업 외에도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서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지역아동안전지키미사업, 재능나눔사업, 노인들의 취업을 무료로 알선하는 노인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