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tn] 이성기 기자 = 제1회 희망솟대 나누기 행사가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1000명의 청주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충섭 ㈜도담토건 대표가 준비 기획한 행사로 판매금액 전액은 (사)일하는 공동체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에 기부된다.

부대행사로 정영은 사진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30여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로 구성된 댄스팀과 난타 공연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 지선호 청주산남고 교장,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이상권 기타리스트, 민창근 목사, 정병국 작가 등 5명으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 희망의 메아리와 다사리장애인자립센터 오카리나 연주팀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선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 생산품인 국수와 냉모밀을 비롯 먹물염색 손수건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오늘의 행사를 기획 준비한 심충섭 추진위원장과 186회 희망 인터뷰를 청주시 장애인 스포츠 센터에서 가졌다

심 : 심심한분 희망솟대 나누기 놀러 오셔요.
충 : 충분한 재미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느끼도록
섭 : 섭섭지 않게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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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반대편 온라인 친구들을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희망솟대를 만들고 있는 지역작가 심충섭입니다. 공사현장에서 쓰임이 다한 대나무 빗자루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만든 '희망 솟대'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 얼마마 많은 시민이 참여 했는가?
천여명을 예상 했는데 근접하게 참여해 주셨습니다. 청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오늘 행사 분위기는 어떴했나?
저 또한 희망얼굴의 멤버입니다. 희망얼굴 몇몇 분들에게 취지를 말씀드리고 정중히 부탁 드리니 흔쾌히 승낙해 주셨습니다. 희망메아리를 비롯 난타 댄스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 장애 · 비장애가 함께 어울린 즐거운 분위기 였습니다.

□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담쟁이 활동이 남다르다.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가 있나?
작년 6/13 지방선거 운동 기간 때 인연이 되었는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홍보해 주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아는 지인분들을 섭외 일일점장을 부탁드렸습니다.

□ 청주시 복지행정 부탁할 것이 있다면?
지금 사회복지사 6분, 장애인 30분이 있습니다. 원활하고 정상적인 관리와 운명을 위해 사회복지사 1분이 더 필요해 시의회 담당 복지위원님들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청주시에서 실사가 나와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보강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나?
아이들이 처음에 낯설어 하고 거리감을 가졌는데 한번 두 번 계속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진심으로 다가가니 아이들이 마음을 문을 열었을 때 너무도 기쁘고 보람 되었습니다.

□ 건설업 현황이 어렵다. 회사는 어떠한가?
어려운 회사들이 많으나 열심히 하는 회사는 계속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경기와 다르게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 도담토건 회사 자랑좀?
저는 30년간 건설업에 종사했습니다. 25년은 직원으로 바닥부터 시작해 5년전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에 무엇보다 자신이 있으며 책임시공, 안전시공, 성실시공으로 보답해 드리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는?
올해 1회를 시작 했는데 청주시에 이런 직업 장애인 단체가 15개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이런 자선 모금 행사를 함께 협업해 보려 합니다.

□ 덕담(희망 몌세지)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담쟁이 넝쿨이 여럿이 함께 해 다양한 분들의 참여로 따뜻한 마음이 모아져 살 맛 나는 세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