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이성기 기자 = 충북 11개 시·군 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도 의정비를 '5급 공무원(사무관) 20년차' 수준인 423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도내 시·군의원의 한 달 의정비는 평균 287만 원이다. 이를 5급 공무원 20호봉 수준으로 올리게 되면 시·군 의회 인상률은 47.4%가 된다.

현 의정비는 청주시의회가 월 354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주 297만원, 음성·진천 각 290만원, 제천 285만원, 단양·증평 각279만원이다. 이어 옥천278만원, 영동 274만원, 보은268만원이며 괴산이 260만원으로 가장 적다.

현재 충북도내 시·군 재정자립율은 29.6%이며 6개군은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도 해결 못하는 재정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민은 "공무원 인상분 이라면 이해 하지만 오르지 봉사와 섬김을 말한지 120일이 지났는데 배신감을 느끼며 누구보다 재정상황을 잘 아는 분들이 자신들의 배 먼저 채움에 씁슬하다"며 적극 반대할 것을 표명했다.

충북 시·군의원중에는 상당한 재력가도 있으며 겸업을 하고 있는 시·군의원도 있기에 도민의 눈은 싸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