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이성기 기자 = 청주시(시장 한범덕)의 중소기업제품 판로 지원을 위한 공공구매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청주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중소기업중앙회 주관 ‘2018년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공공구매 제도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제품을 구매할때 중소기업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법적 제도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의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구매 증대에 기여한 공공기관을 포상하는 자리이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구매제도 교육 및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공공구매 성과와 필요성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기회가 마련됐고 유공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는 지난해에 신기술인증제품 구매율이 미흡해 경고조치를 받았으나, 올해에는 대상물품 목록을 정비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구매실무자 간담회와 교육은 물론 한범덕 시장이 직접 나서 간부공무원에게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이행을 강조하는 등 청주시 전 직원이 합심 노력했다.

이에 물품 및 공사용 자재 및 용역 발주를 통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이 95.4%(전국평균 74%)에 이르는 등 △기술인증 제품, △여성기업 제품,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율이 타 자치단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실적을 보였다.

또, 청주시 기업지원과 고정숙 주무관은 체계적인 중소기업제품 목록 관리와 중소기업 유관기관 실무자회의, 청원생명축제 중소기업관 운영 등을 통한 공공구매 홍보로 청주시가 전국 836개 공공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관내 모든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더욱 늘려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와 기술인증을 확보한 우수제품의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은 물론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현재 청주에는 인증을 확보한 중소기업 2139개, 여성기업 480개, 장애인 기업 81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