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 원이중학교(교장 김서래)는 16일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첫날 아침 등교 시간에 태안군 원북면 행정 협의회 회원 25명과 전교직원이 함께하는 '학생 격려의 날'행사를 가졌다.

나뭇잎이 울긋불긋 색깔을 바꾸는 오전 8시 15분쯤 통학버스가 도착하자 학생들이 버스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교정에 들어오는 순간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원북면 행정 협의회 회원들이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 주었다. 또한 "긴장 풀어" "그동안 공부하느냐고 수고했어" 등의 응원 메시지도 아끼지 않았다.

기숙사 입구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밝게 격려해주는 원북면 행정 협의회 회원, 선생님과 포옹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동안 원이중학교는 매달 셋째 주 화요일에 또래상담자 친구들과 전교직원이 아침등교 시간에 정문과 기숙사 입구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포옹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허그데이를 실시해 왔었다.

이날은 특별히 원북면 행정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학생들을 맞이해 더 뜻깊다. 지역 주민이 학교교육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과 학교가 서로 신뢰하고 함께하는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

김서래 교장은 "이번 학생 격려의 날 행사를 통해 지역단체와 학교가 서로 소통하는 참여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및 학교문화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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