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스승의 날을 앞둔 13일 오후에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은 예년과 다른 특별한 감사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스승의 날은 일요일라서 학생들은 13일 오전에 연구실을 찾아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과 학생들이 준비한 작은 선물로 스승의 날을 기념했다.

그리고 이 날 오후에는 평소에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대학의 경비원 아저씨와 청소원 아주머니를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깜짝 행사를 열었다.

이 날 학생들은 경비원 아저씨가 일하시는 대학 정문과 기숙사의 경비실 그리고 청소원 아주머니들이 일하시는 강의실과 실습실, 운동장 등 교내 곳곳을 다니며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날 행사를 기획한 권태일 총학생회장은 "오월은 감사의 달이다. 그 동안 부모님과 가족, 교수님께 감사의 행사를 가졌지만, 매일 매일 이른 아침부터 캠퍼스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와 늦은 밤까지 학교를 지키시느라 애쓰시는 경비원 아저씨께는 감사의 마음은 있어도 표현할 기회가 없어서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안 보이는 곳에서 우리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아저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행사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에 미친 학생들과 교직원이 공부하는 입학정원 500명의 소규모 대학이다. 자동차에 대한 똑 같은 열정을 가지고 전국에서 모인 1천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 대학의 구성원은 모두가 얼굴을 알고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가족적인 분위기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이다.

대학 총학생회는 오는 6월 에는 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에 계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감사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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