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불량식품을 근절,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이 중요한 이유.

가금현 기자입력 : 2016. 03. 17(목)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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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유현진 경장 =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우리나라 국민들은 식품이나 음식에 대해서 관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식품의 경우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버리거나 음식의 경우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버려 버리는 경우가 많다.

불량식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일시적이고 조직적이지 않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라고 볼 수 있다. 불량식품의 근절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려면 관련기관과 언론매체 그리고 소비자 간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조직적인 커뮤니티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국가기관은 많은 소비자 핫라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원이나 식품안전처를 살펴보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매커니즘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

언론매체는 제한된 시간 내에 정보를 추려서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의 깊이나 연구가 부족할 수 있고 정보의 수집이 같은 이유로 정부기관에 비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소비자를 동원해서 정책을 만드는 동력을 정부에 제공하는 데는 언론만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즉 소비자를 통해서 정책을 만들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으로는 언론매체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자신의 불량식품에 대한 정보와 제보가 효율적으로 처리되는 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찾기 어렵고 이전에 비해서는 외형적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간이 걸리고 피드백이 불명확하다. 소비자의 불량식품에 대한 생각이 정부나 언론이 관심을 가질 만큼 구체적이지 않으면 뭍혀 버리기 쉽다. 그러나 불명확한 단계의 제보라 하더라도 도움이 될수 있다면 이를 구체화 시킬 수 없으면 기억속에서 사라지기 쉽다고 본다.

소비자들의 제보와 정보를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류할 수 있는 곳은 소비자 단체이다. 그러나 우리나아의 여러 소비자 단체들은 연구와 조사에 따른 경비를 조달하는 방법이 미진해서 프로젝트를 소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소비자들의 후원금도 턱없이 부족하고 기업이나 각종 사회단체의 후원을 받아 활동하는데도 한계가 따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부와 언론 그리고 소비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가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불량식품추방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불량식품이 없는 세상을 한꺼번에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춰야할 것이다.

불량식품추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지금처럼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네트워크체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불량식품을 근절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현 시점에도 우리는 여전히 불량식품을 먹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불량식품근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동시에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