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재원 경사 =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지구대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각종사건사고의 다양한 신고를 접하게 됩니다.

교통사고신고, 행패신고, 가출인신고, 불법영업신고, 개인간 언쟁으로 인한 신고 등등 대부분의 신고는 정말 다급하며, 경찰관의 도움을 급히 필요로 하는 신고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보게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손이나 발을 부딪쳐 사고신고를 하는 경우, 합의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취객에게 시비를 걸어 약을 올린후 폭행 피해신고를 하는 경우, 민사문제에 경찰관이 출동했다는 자료를 남기기 위한 신고, 경쟁업체간 상호 방해공작의 신고등

이런 종류의 신고들로 인해 정작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경찰서비스는 지체되고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런류의 신고는 신고자 개인에게 결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점 또한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경찰 112신고 처리시스템은 기존 신고이력을 바탕으로 주소지 등에 신속하게 출동할수 있도록 신고자의 전화번호와 신고이력등이 자동 저장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거나, 신고 자체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용한다면, 추후 이를 근거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의 범법자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112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전국의 경찰관은 밤낮 가리지 않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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