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소 나 경장 = 서산경찰서 해미 파출소] 가정폭력을 더 이상 남의 집 가정사로 무시하기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의 수준까지 와버렸다. 정부는 “4대 사회악”을 규정하고 근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4대악은 성폭행 불량식품, 학교폭력 그리고 가정폭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더 이상 가정폭력이 남의 집 가정사가 아닌 사회적으로 근절해야할 범죄로 규정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가정폭력이란 가족구성원들 사이에서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단순한 신체적 폭행뿐만 아니라, 욕설이나 비난 등의 감정적인 행위, 물건을 부수거나 하는 손괴행위도 가정폭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것 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정신적인 피해 중 언어폭력으로 인한 가정폭력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례를 보자면, 배우자의 친인척을 비난하는 행위, 큰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행위 등 있다. 그 밖에는 혼자서 집안일을 결정해 버리는 등 배우자를 무시하는 행위도 있다. 이러한 정신적 유형의 피해는 다른 사람에게 받는 것보다 더욱더 큰 상처를 안겨주며 스스로 자존감도 낮아지게 만들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도 있다.

재산상 피해 유형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경제적인 학대를 볼 수 있다. 배우자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거나 소비하는 행위를 비난하는 행위 등이 있다. 신체적인 가정폭력 유형의 경우는 폭력 행사나 위협 또는 외출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친구 등 다른 지인들과의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감금 등이 있다. 가족이라는 친밀한 관계 속에 어쩌면 서로 모르게 상처를 고 가정폭력 이라는 범죄행위를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가정폭력을 당했을 경우 112신고를 통해 법적인 처벌과 보호를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나 자녀의 양육문제의 걸림돌이 될까봐 신고하기를 꺼리며, 심지어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12신고가 꺼려진다면, 우선 여성긴급전화(1366)나 한국가정 법률상담소를 통해 상담 및 자문을 먼저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가족 구성원간 존중과 사랑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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