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ctn]정민준 기자 = 오는 4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각종위원회를 발족하는 가운데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외곽조직인 새누리당 대전시당 '지역발전 특별위원회'에 대전시 미술협회(이하 미협) 차기회장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가 가입돼 정치성 편향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미술협회대전시지회(이하 미협)역시 오는 25일 총회에서 차기 지회장 선출을 앞두고 난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미협 지회장 선출은 L모씨(배재대 교수)의 단독 출마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 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런닝메이트로 지명한 차기부지회장 명단이 발표되면서 또 다른 계파간 싸움이 예상 되고 있다.

또한 대전 미술협회에 단독 출마한 L모교수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지역발전특별위원회' (340명)의 명단에 포함 발표되면서 선거 전에 미협 이사장으로 등록돼 일부 회원들의 항의와 구설수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항의는 미협 1300여 회원들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충분히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지난달 염홍철 전대전시장을 중심으로 출범한 위즈덤위원회에 대전시 일부 단체장들이 참여했다가 보조금 삭감이 논의되는 등 홍역을 치룬 바 있다.

충청탑뉴스는 미협회장에 출마한 L모교수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은 지역발전특별위원회에 가입한 사실이 전혀 없었으며, 독일 출장중인 지난 9일 평소 가깝게 지냈던 지인이 일방적으로 추천한 후 가입된 사실을 문자로 통보 받았다"며"지인에 의해 독자적으로 이뤄진 일"이라며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전시 공직자 A씨는 "단체장으로서 역할에 충실 할려면 정치단체에 가입 하기보다는 공인으로서 중립을지켜야 할것”이라고 충고 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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