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조필호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4대악으로 지정된 범죄중 하나인 학교폭력은 근래 몇 년간 엄청난 사회의 문제점으로 조명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학교폭력이 단순한 폭력사건으로 끝맺음 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자살이나 가해학생을 살해하는 것과 같은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는 지능적이고 잔인해진 따돌림 수법에도 있겠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청소년기라는 점이 가장 클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학교폭력이라는 주제에 있어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게 더욱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겨진다.

이에 맞춰 학교와 경찰부처 모두가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예로 최근 우리경찰에서는 학교전담 경찰관이 주기적으로 등굣길에 포돌이, 포순이 가면을 쓰면서 친숙한 이미지로 학교폭력 예방 행사를 한다거나, 경찰관 본인의 이름을 교실 곳곳에 붙여놓고 학교폭력에 국한되지 않는 고민을 들어주며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상담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노력과 열정 덕분인지 언제부터인가 다시금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누군가는 너무 작은 노력이라 그 효용성에 대해 저평가하고 간과하였던 부분을 행동으로 직접 옮겨 이런 큰 변화를 이루어낸 것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굉장한 뿌듯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이글의 제목처럼 가정과 학교,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피지도 못한 꽃들이 져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4대악에서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지 않을까?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학교폭력에 짓밟히지 않길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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