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민로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현재 4대 사회악으로 분류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집단따돌림, 왕따, 자살에 이르기 까지 하는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그야말로 사회의 악적인 현상이다. 이 같은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 관련기관 등 정부에서 각고의 노력을 해 온바 있으나 좀처럼 학교폭력이란 사라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최근 뉴스에서 어김없이 나오는 학교 폭력(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스토킹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 중 얼마 전, SNS 카카오스토리에 초등학생이 친구의 얼굴을 소재로 한 욕설 섞인 댓글이 문제가 되었었다. 이처럼 보편화되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가상공간에서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두어 학교폭력예방의 적극 홍보 및 피해·가해 학생의 보호 및 선도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경찰관의 힘만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에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내 자녀가 갑자기 이유없이 전학을 시켜달라거나, 참고서 준비물등 돈이 필요하다고 자주 가져갈 때, 머리나 배가 아프다며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하거나 식욕이 없고 불면증을 호소하거나 악몽을 자주 꾸고,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체크 점검을 통해 불안한 심리 상태의 피해학생에겐 따뜻한 말한마디로 더 공감하는 자세를 갖고 가해 학생의 경우에는 흥분하지 않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 폭력적인 행동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서 연유 된 것인지 꼼꼼히 확인하여 대처해야 한다.

학교폭력으로부터 내 자녀를 지키기 위해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소통이다. 학부모의 힘이 선행되어야하고 하기 어려울 때는 학교교감, 책임교사, 전문상담교사 특히 학교전담경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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