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권선택(60·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이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아 17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납득 못한다"며 '항소'할것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위법하게 수집한 것은 증거가 될 수 없다는'독수독과(毒樹毒果)' 논리를 제시해 놓고는 선별적으로 증거를 인정하는 등 판결은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재퍈결과에 항소 할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어 권 시장은 "정치인들이 포럼이나 연구소를 만들어 존재감을 알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계가 모호하다. 이 문제는 보완이 필요하며 사전 선거운동 범위 등에 대해 당과 보완 대책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변호인단을 선임하는 대로 항소심에서 다툴 부분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대전지방법원 제17형사부(송경호 부장판사)는 지난16일 권 시장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권 시장 당선은 무효가 된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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