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교폭력예방 셉티드(CPTED)를 통해 실현된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2. 23(월) 17:16

가가

<이명근 경장>

[기고/ 이명근 경장 = 서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최근 교육부에서 학교폭력에 유해한 환경을 미리 차단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티드)가 신·개축하는 학교에 필요하다고 밝혔고 그에 대한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2019년까지 전국적으로 모든 학교에 친구사랑동아리가 운영되며, 학교폭력 3000곳을 육성하고 학교별 자체점검을 통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의 10%내외로 안전취약학교를 선정한다고 한다.

그렇게 분류된 안전취약학교는 환경설계를 통한 집중적인 예방활동이 전개된다.

셉티드(범죄예방을위한 환경설계)는 CPTED를 의미하며, 이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첫 글자를 따와 우리나라에서 범죄 이론으로 사용하는 범죄 예방에 관한 외래어이다.

환경적 개선을 통한 범죄를 예방하는 셉티드 이론은 최초 범죄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론이 정립되고, 경찰등 사법기관의 정책의 반영되어 오던 것이 최근 건설기업 등에 까지 활용되어 주택건설시 주변 환경의 개선으로 범죄의 발생을 원천 차단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택 환경을 만들기 까지 도시계획등 광범위 하게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셉티드가 이제는 환경적인 개선으로 학교 폭력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학교 내 발생 범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되는 것이다.

그러나 셉티드 이론을 반영한 청소년 범죄 예방 방법 도입이 이번이 최초 도입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산재되어 시행되던 셉티드 반영 시책을 하나로 모아서 시행하는 것이 이번 교육부 셉티드 정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에따라 어린이보호구역·식품안전보호구역·아동보호구역·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학생안전지역'으로 통합 운영 하며, 학생 유해환경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또 학교 설치된 CCTV(영상정보처리기기) 현재의 25% 수준에서 50% 수준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꼭 학교 폭력 등 범죄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환경으로부터 교육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과 환경을 통한 예방 활등은 이미 이뤄져 왔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에서 볼수 있듯이 맹자의 어머니가 자녀의 교육 환경을 위해 3번의 이사를 했다는 내용으로, 비단 이 내용의 환경은 교육환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육환경에는 학교폭력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교육부 셉티드 도입은 매우 진보적인 결정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학교폭력 셉티드 도입을 통해 미래의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