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조현 경장 = 서산경찰서 경비작전계] 최근 청년실업이 늘어난 가운데 이런 상황을 악용해 젊은 청년들을 노리는 대포통장 명의 도용이 활개치고 있으며 금용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대포통장 계좌개설 건수는 4만 133건으로 2013년(3만 7883건) 한해 발급 건수보다 6%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노숙자 등의 명의를 빌려 계좌를 개설하는 대포통장 사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무차별적인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장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스팸문자에 있는 상담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신들은 ㈜○○물산 직원이며 무역업관련 회사로 세금을 낮추기 위해 수금할 때만 통장을 사용하고 다른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득한 후 사용하지 않는 통장을 임대해주면 최대 육백만원을 주겠다며 유혹을 하고 계좌를 건내 받은후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현행법상 계좌나 통장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은 불법이며 특히, 타인에게 통장을 판매하거나 빌려줬다 적발되면 3년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와 더불어 대포통장에 명의가 도용되면 모든 금융거래가 정지되고 1년동안 모든 은행에서 보통예금이나 저축예금의 신규개설을 할수 없으며 이로 인해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 대부분 대포통장 명의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판을 통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최대 2~3년 동안 금융거래가 제한될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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