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정무 경사 = 충남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2015년 시작한 지 1달 보름정도 되었다. 이제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일상생활에서 지쳐있는 몸을 이끌고 고향에 내려가서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는 부모님과 가족을 보면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이런 설레이는 마음을 갖고 고향을 내려갈 때 민족의 대이동이라 불리는 귀성, 귀경 행렬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만큼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한 부분이 고속도로 갓길사용이다.

수 시간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기타 위급상황들이 발생하기도 하는 데 이때 경찰차의 빠른 현장진입으로 더 큰 교통사고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조치가 필요하고, 소방차량의 빠른 출동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병원이송이 필요하다.

얼마 전 발생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를 뉴스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이와같은 대형교통사고가 발생되었을 때 갓길이 막혀있다면 과연 어떤일이 발생될까?

이처럼 갓길은 생명길로 볼 수 있다. 대형인명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기초질서가 우선적으로 지켜져야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원활히 작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일부 얌체 운전자들로 인해 갓길이 막혀서 이러한 현장활동이 힘들 때가 있다.

누구나 꽉 막힌 도로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그곳을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지만 잠시의 잘못된 판단이 누군가가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을 영원히 막을 수 있다. 갓길 사용은 양심의 문제뿐만 아니라 단속의 대상이고 사고위험도 매우 높아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몇 배나 많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갓길 교통사고의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의 사망률보다 15배나 높다는 통계가 있고 경찰청에서는 헬기 등 비행장비를 통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 니 얌체운전자들은 여러모로 환영받지 못할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일부 선량한 운전자들도 불가피하게 차량 고장이나 피로 등으로 갓길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고속도로 이용 시 꼼꼼한 차량점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여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도 한 요령이다.

나 부터 갓길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작은실천으로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