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량내 소화기를 비치하자.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02. 13(금)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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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경장>

[기고/ 이명근 경장 = 서산경찰서 생활안전과]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큰 가치를 가진 재산이며, 자동차 없이는 이동의 자유가 제한될 정도로 자동차는 현대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재산이다.

최근 그러한 중요한 필수재산 자동차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차량화재가 그 주의의 대상이며, 차량화재는 주차중이거나 주행중에 전기 혹은 연료 계통의 이상, 교통사고후의 2차 충격된 사고에 의하여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 노면의 제설을 위해 뿌려지는 염화칼슘이 차량하부에 부착되어 차량과 차량 내 배선을 부식시켜 차량 내 전선 합선에 의한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이러한 차량 내 화재는 재산적 피해뿐 아니라, 사람의 생명과 신체까지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재해이다.

또 차량화재를 초기에 진화하지 않을 경우 보통의 차량 교통사고 등 과 비교해 볼 때 차량을 수리해 재사용 확률 또한 매우 낮으며, 차량화재 후 차량의 파손 범위도 넓고 피해도 크다.

그래서 차량 화재는 초기 진화가 매우 중요하다. 차량 내부에서 일어나는 원인을 미리 대비하여 막을 수 있다고 하나 눈에 보이지 않은 차량 내부 전기 배선의 합선을 미리 예방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차량화재의 초기 진화를 위해 차량 내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할 필요성이 있다. 소화기를 차량 내에 비치 해놓을 경우 차량 화재가 발생 시 신속히 진화가 가능하며, 그러한 신속한 대처는 재산의 보호와 운전자의 생명과 신체를 지켜주는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 사용법과 사용 시기에 따라 효과가 거대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평상시 차량 내에 있는 소화기는 자리만 차지하는 존재일 것이나, 일단 차량화재가 발생하면 그 가치는 천금과도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소화기는 1만원대 부터 시작하여 그렇게 많은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관심이다. '설마 내 차에서 화재가 발생 하겠어?' 하는 안일한 마음가짐에 소화기를 준비하지 않고 항시 화재의 위험 속에 살아가고 있다.

1만원의 투자가 차량의 재산적 가치를 보호하고, 더 나아가 운전자의 신체와 생명을 지켜준다면, 그 투자는 100배 1000배의 이익을 주는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보통 눈에 보이는 얻는 이익만을 이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손해를 줄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이익이며, 생겨날 이익을 내는것 만큼 소멸할 이익을 줄이는 것은 더욱더 값진 삶을 살게 하는 지혜인 것이다.

당부 드리는 것은,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한 후, 전문가인 소방관의 도움을 받기를 당부한다. 차량화재가 발생하면 소화 장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차량주변에서 서성이는 운전자를 본 기억이 있다. 매우 위험한 행위이며, 재산을 넘어서 신체와 생명까지 위협하는 행동인 것이다.

끝으로, 우리 모두가 차량 내 소화기를 비치함으로 안전에 대한 만원의 행복을 우리의 삶속에서 영위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