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서산시 운산면 가좌리 산 3-1번지(외 2필지)일원에 인허가 된 창고시설을 위해 폐기물 재활용 슬러지가 매립용으로 들여와 매립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Y모씨는 2800여평을 창고 시설로 서산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재활용 슬러지를 시 관내 G업체로부터 가져다 매립하고 있다.

이에 인근 주민과 농민들은 "많은 양의 재활용 폐기물 슬러지가 매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라도 내리면 이 오염 물질이 어디로 흐르겠는가"반문하고 "매립 후 침출수는 고스란히 농경지로 흘러들어 가 농경지 오염과 농작물 피해는 당연한 일"이라며 "법의 저촉이 안 된다 해도 지역농민과 주민을 위해서 양질의 상토로 매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농민은"이를 매립하는 곳은 농경지 상류에 위치한데다 매립하고자 하는 바닥과 농경지는 맞닿아 있어 재활용 폐기물의 오염물질과 이를 희석한 화학물질은 농경지로 그대로 흐르게 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매립을 강행하는 업주와 또 이를 묵인하는 서산시는 농민을 죽이는 행위와 행정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이곳에 가져다 매립한 재활용 폐기물 슬러지는 2600t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서산시로 부터 허가를 받아 작업이 진행됐다"며 "매립 작업 또한 허간 된 재활용 슬러지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재활용 슬러지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면서 "반출업체인 G업체에 확인한 결과 규정과 법에 맞게 반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반출량을 제한 해 주민들의 걱정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