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오수환 기자/송종섭 기자/전인철 기자 = 예산군이 주관해 개최한 '2014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지역주민을 외면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예산군 덕산면 일원에서 개최한 온천대축제가 예산만 낭비했다는 내용을'[1보]예산군, 2014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속빈 강정'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10월 6일자 1면)

보도 후 주인공이 되어야 할 지역주민들이 외면을 받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축제를 주관한 예산군이 빈축를 사고 있다.

실제로 예산군 덕산면 새마을부녀회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주변 환경 정비는 물론 축제준비에 앞장섰다.

이 같이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했던 이유 중 하나가 음식판매 부스를 운영해 마련 된 기금으로 지역 내 독거노인·소녀소년가장 등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했으나 축제가 시작되면서 결국 외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예산군 축제 관계자회의 시 새마을부녀회의 먹거리 부스는 축제장 주무대 옆에 설치기로 약속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뒤편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에 덕산면새마을부녀회 관계자는 "주무대 옆에 자리를 잡기로 됐던 새마을부녀회 먹거리부스가 축제가 시작되면서 주무대 뒤편으로 지정받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예산군에서 관계자 회의를 할 때는 주무대 옆에 주기로 약속했는데, 정작 뒤편에 지정받게 된 이유가 뭔지는 모르나 이는 지역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분통 터지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새마을부녀회는 축제장에서 발생 된 수익금을 지역의 이웃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는 것은 예산군 공무원들은 모두 알고 있을 터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일반인들에게 좋은 자리를 배정하고 봉사단체를 뒤로 배정한 것은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예산군이 처음 약속했던 바를 어겼기 때문에 배상 청구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2014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지역주민들에게마저 신뢰성을 잃고 있는 가운데 예산군은 수십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황이었다는 등의 과대홍보로 망신을 사고 있다.

한편 군비 8억, 도비 1억, 국비(안행부)1억 총 10억원이 투입된 '2014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홍보에서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각 언론사에 배정된 홍보비를 형평성 없이 지출되었다는 제보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어 ctn충청탑뉴스는 이를 정밀히 취재 보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