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선 전 서산시장,\"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 마음 움직이는 진정성 필요\"

조규선 전 서산시장,"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 마음 움직이는 진정성 필요"

가금현 기자입력 : 2014. 08. 04(월) 10:49

가가

[정치/ctn]"계파보다는 당, 당 보다는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국민이 신뢰하고 표를 줍니다"

새정치민주연합 7·30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뒤바뀌어 출마의 기회를 놓친 조규선 전 서산시장(사진)이 새정치민주연합 참패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요즈음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주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의 후보가 되어야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경선룰은 자당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국민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전체 주민의 경쟁력을 알 수 없는 것이 한계점"이라고 지적했다.

타당을 지지해도 인물은 자당 후보를 지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민보다는 당과 계파를 생각하는 정당으로 보는 것도 큰 문제"라고 했다.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추천 경선룰은 지역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선거는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에 의해 좌우 된다. 그러나 국민여론 조사의 경우 인구 비율의 연령별 인원수를 정해놓고 투표도 하지 않을 사람을 인위적으로 맞추다 보니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주민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모든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해야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당 후보와 가상 대결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많이 받는 후보가 되어야 승리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선일정에 맞추어 전화를 착신하고 지지층 대기 등을 통해 여론조사는 '경선에는 이길 수 있어도, 본선에서는 낙선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여론조사의 맹점"이라고 지적하고 "유명정치인이나 이와 관련된 법인의 경력을 넣으면 10-20%상승효과가 있다고 하나 이것 역시 같은 성향의 당내의 경선에서는 이겨도, 본선에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폭 넓은 국민의 선택이 있어야 당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지난 달 9일 새정치 민주연합 최고위원회에서 서산∙태안 국회의원 단독 후보로 확정의결 발표했으나 불법을 저질러 자격을 박탈했던 후보와 재경선을 최고위원회가 결의한바 있다.

이에 조 전 시장은 "이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러한 잘못된 공천이 이번 선거의 패배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진정성이며, 새로운 변화는 국민들과 비젼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당이 승리하는 길이고, 당이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