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또 하나의 피서철 명품 관광지 '보령냉풍욕장'이 23일 개장돼 오는 8월 31일까지 70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보령시에서는 23일 오전 11시30분 청라면 의평리 소재 냉풍욕장에서 관광객,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냉풍욕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된 보령냉풍욕장은 더울수록 추워지는 한여름 별천지로 알려지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과학의 원리로 접근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글대는 폭염에도 항상 13도를 유지해 밖이 더울수록 안에서는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보령냉풍욕장은 매년 1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피서철 명품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냉풍욕장의 찬바람은 지하 수백미터에 달하는 폐광에서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대류현상 때문에 만들어진다.

냉풍욕장에서는 한여름 추위를 느끼는 이색 체험과 함께 냉풍욕장에서 빠져나가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를 맛볼 수 있으며, 선물용으로 판매도 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특산품 판매점에서는 보령머드화장품을 비롯해 보령의 농수특산품도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냉풍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여름의 명물 관광지로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면 한번쯤 들러보고 싶은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냉풍욕장을 차별화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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