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충남 보령시가 야생생물관리협회보령지회와 함께 생태교란식물 퇴치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6명을 생태교란야생식물 퇴치요원으로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생태교란야생식물 군락지를 조사,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퇴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퇴치할 식물은 외국에서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국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시키거나 교란시킬 우려가 있는 것들로 환경부에서 지정된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야생 식물들이다.

생태교란식물은 번식력이 강해 주변 토종식물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군락을 이뤄 인근 지역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등 폐해가 있어 퇴치활동을 펼치게 됐다.

시에서는 지난해에도 보령댐 상류지역에 분포 산재되어 있는 생태교란식물 16종에 대한 퇴치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토종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외래식물 퇴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교란식물에 대한 퇴치·제거작업과 동시에 모니터링 작업을 병행해 토종식물 보호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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