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충남 보령 대천고등학교(교장 백복균)는 17일 중증 투병학생인 1학년 김건우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 훈훈한 정을 이루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건우 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발병한 악성 뇌종양으로 인해 지난달 22일 뇌종양 제거수술을 했고 3차례의 뇌수술 후유증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 신체발달 및 인지기능의 저하, 왼쪽 시력 상실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 어려움이 나타나 지속적인 병원 진료 및 치료 등을 해야하는 상황이며 수술과 치료로 인해 매번 거액의 병원비가 소요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

김건우 군의 투병 소식을 전해들은 대천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성금을 모았고 본교 운영위원들과 학부모님들까지 자발적으로 모금에 힘을 보탰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백복균 교장은 "수술 전 씩씩하고 밝게 학교 생활을 했던 것처럼 큰 병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며 격려했고 이에 김건우 학생의 부모님은 "대천고등학교 교육가족들의 정성스런 장학금에 감사드리며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학교 생활을 하고 장차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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