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충청지역봉사단과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은 다문화엄마들로 구성된 다문화 동화강사단을 조직해 유아, 초등교육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다문화동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문화 동화 강사단은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주축이 됐으며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6개국 15명으로 구성 됐다.

지난 1개월간 동화구연 전문강사로부터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동화구연 강사단은 자국 문화와 동화를 알리는 자부심과 봉사활동 참여로 우리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 학습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을 희망하는 대전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은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으로 문의 (042-631-6242)하면 교육출강을 신청할 수 있다.

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은 이주외국인 150만 다문화시대를 맞아 다음세대인 아동들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화된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다문화엄마들이 직접 찾아가 각 나라별 동화와 문화, 다문화 체험활동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효과적인 다문화이해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후원을 결정 하게 된 것이다.

중국출신 청옌(37세, 문화동) 씨는 "한국에 와서 다문화가족이라는 이유로 많은 혜택과 사랑을 받았는데, 이제 우리 고향의 이야기와 문화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봉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 충청지역봉사단은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전통체험활동 및 친정방문 지원, 다문화요리경연대회를 통한 이주여성들의 자국 문화 알리기 활동 후원 등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