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ctn]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을 강화하고 이들 문화재를 활용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코자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의 보존과 현지 활용, 홍보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 프리어·쌔클러 갤러리 등이 소장하고 있는 미국 내 고려불화(17점)에 관한 연구와 정밀 사진자료 구축, 하와이 소재 호놀룰루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회화의 보존처리와 전시·홍보, 일본 도쿄 소재 고려미술관의 우리 문화재 홍보물 발간,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에서 내년년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한국도자기 특별전' 개최 준비 등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8개국 15개소의 주요 외국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처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홍보물 제작 등의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3.0 취지에 따라 우리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국외 주요 박물관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외에 소재하는 우리 문화재가 적극적으로 보존․활용․홍보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