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2014년 갑오년이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화재사건과 재난·재해가 연일 보도되고 매년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건조하고 추운 겨울 이 시기에 화재의 발생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진압을 못하면 불은 순식간에 번지고 피해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초기 진화는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몇 때의 위력과도 맞먹는다고 한다.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불은 순식간에 번지고 피해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초기 진화는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화기가 보관과 관리가 잘못 된다면 정작 필요할 때는 아무 쓸모없게 된다. 때문에 위급한 경우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소화기는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와 습기를 피해 보관해야하며, 언제 어디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또 소화기를 한곳에 오랫동안 나두게 된다면 소화약제가 굳을 수도 있기에 한 달에 한번 이상 정도는 소화기를 위아래로 흔들어 주면 좋다. 축압식 소화기의 경우는 손잡이 아래쪽에 달려있는 지시압력계가 정상(초록색)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 소화기인 경우 노후로 인해 가루가 덩어리 상태로 굳게 되고, 소화기 내부에 가스가 차면서 가장 부식이 심한 아랫부분이 폭발하여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

소화기의 사용기한을 따로 규정한 것은 없지만 권장기한은 약 8년 정도이며 제조일자가 없는 경우 압력계 유무로 소화기를 판단하지만, 압력계가 없다면 구형인 가압식이므로 안전을 위해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를 해야 한다.
또 소화기를 어느 곳에 비치하는지도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현장에 있는 사람은 매우 당황하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위치를 알고 있다할지언정 정작 화재가 났을 때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소화기는 출입구 또는 복도, 어디에서나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있어야한다.

아무리 빨리 119에 신고를 한다 해도 소방대가 도착해서 화재진압까지는 5분여는 소요되기 때문에 소화기로 5분 안에 초기 진압은 매우 중요하다.

구급출동도 5분 골든타임이 사람의 생명을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화재에서도 5분이란 시간이 생명이나 재산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