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탁구를 치다 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를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지난 10일 오후 4시 50분경 홍성읍 옥암리 소재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탁구를 치던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신고지령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옥암119안전센터 진용녀 대원 등 3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복지관 직원이 이씨(남, 73) 할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고, 진용녀 대원은 즉시 인계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이영근 대원과 차동민 사회복무요원은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심장리듬을 확인하고 전기충격을 시행했다.

계속된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으로 환자의 심장리듬이 정상으로 돌아와 대원들은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현재 이 할아버지는 의식이 돌아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복지관 김응렬(남, 57) 주임은 "할아버지가 의식이 돌아와 천만다행이며, 지금까지 홍성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열심히 참여했는데,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어서 너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용녀 대원은 "복지관 직원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함께 출동한 동료와의 호흡이 잘 맞아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더 큰 보람을 느겼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