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제일감리교회 이성호 담임목사는 1일 오전 11시 목원대학교를 방문해 김원배 총장과 보직자들이 모인 가운데 1,000만원의 구(舊) 신학관 복원기금을 전달했다.

대전에서 제일 첫 번째로 세워져 105년의 전통을 가진 제일감리교회는 1908년 대동에서 시작해 1945년 대전제일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1년 둔산동으로 신축해 옮기면서 꾸준히 성장한 교회이다.

또한 1954년에 목원대의 전신인 감리교 대전신학원이 개교했을 당시 원동예배당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빌려준 교회로 목원대학과의 관계가 깊은 교회이다.

지난 2011년 11월에도 복원기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어 총 1,500만원을 전달한 제일감리교회는 (구)신학관 복원을 계기로 목원대와 역사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의 상생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복원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성호 담임목사는 "우리교회가 목원대'구 신학관' 복원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역사깊은 신학 학문의 성지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배 총장은 "우리대학 모태인 제일감리교회에서 신학관 복원에 참여하여 매우 감사드리며, 복원공사를 잘 마무리해 감리교인들에게 역사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원하겠다"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목원대학교는 정통성 회복운동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각계를 대상으로 신학관 복원 모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 1월말부터 공사를 시작. 2013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舊) 신학관은 복원 후에는 '역사박물관'과 '감리교 역사자료실'등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