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1일 박병석 부의장의 '과학비즈니스벨트'I B S 입지' 수정안 선제안’ 논란과 관련 8일 정부 관계자의 보고 내용이 담긴 음성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김희영 공보비서관은 녹취파일을 공개하면서"과학벨트를 원안대로 만들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어 녹취록 공개를 미뤘지만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의문을 제기해 공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녹취된 음성을 공개할 때는 현장에 있던 사람이 공개해야 한다는 법률 자문에 따라 일부만 공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녹취파일은 지난달 19일 박 부의장과 비서실장 등이 국회 내 부의장 집무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 등으로부터 받은 1시간 가량의 보고 가운데 과학벨트 수정안에 관한 대화 중 일부로 이상목 차관이 보고를 하는 3분 17초 파일과 김희영 공보비서관이 재차 질의하는 2분 45초 파일로 공개됐다.

녹취 발췌본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질의응답 시간에 “IBS 부지 입지 수정과 관련 염 시장이 유치했다고 했는데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는 김 비서관의 요구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차관은 "IBS 입지를 엑스포 과학공원으로 하면 어떻겠느냐 하는 유치 신청을 염 시장이 했다고 확인한 거냐"라고 재차 묻자 "그렇다, 유치한 걸로 보면 된다"고 거듭 답변했다.

앞서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60여분 분량으로 알려진 녹음내용 전체를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박병석 국회부의장실이 미래부 관계자들을 속이고 ‘몰래녹음기’를 사용한 이유도 아직 숨기고 있다며 녹음을 한 저의가 무엇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 했다.

한편, 이번 녹취록 공개로 '과학비즈니스벨트'I B S 입지' 수정안 문제에 진위여부가 드러남에 따라 대전시는 새로운 타격을 맞이할것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